|   | | | 이번 호에서는 세계미래정책상을 수상한 자연의 권리 법들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 등 자연의 권리 최신 소식, 11월에 열리는 10주년 컨퍼런스, DMZ 발전포럼, 공동학술대회 등 행사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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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 세계미래위원회)  1. 자연의 권리 법들, 2025 세계미래정책상 수상  
 2025년 10월 11일, 파나마의 자연의 권리 법(Law 287/2022)과 스페인의 마르 메노르 법(Law 19/2022), 자연의 권리를 인정한 우간다의 환경법(The National Environment Act 2019), 그리고 뉴질랜드의 황가누이 강 법(Te Awa Tupua Act, 2017) 등 4개의 '자연의 권리' 법들이 세계미래정책상(World Future Policy Award)을 수상했습니다. 
 세계미래정책상은 2009년 독일의 비영리재단 세계미래위원회가 제정한 상으로, 매년 다른 주제를 통해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범적인 법과 정책을 발굴·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어워드 주제는 '자연과 미래 세대와의 조화로운 공존(Living in Harmony with Nature & Future Generations)'으로, 위의 '자연의 권리' 법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환경 옴부즈만 제도, 부탄의 생물다양성법, 남아프리카의 생물다양성법, 그리고 유엔 해양법협약(UNCLOS) 하의 공해생물다양성협정(BBNJ Agreement) 등 자연의 권리와 생태계 보호, 세대 간 정의, 원주민 지혜 등을 반영해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정책들 총 8개가 함께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시상식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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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 IUCN) 2. IUCN 총회, 자연의 권리와 생태학살범죄 결의안 채택   
 2025년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 IUCN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자연을 권리 주체로 인정하는 5건의 결의안과 생태학살범죄(ecocide)를 규정하는 결의안이 모두 통과되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강과 자연의 조화', '남극의 권리', 그리고 '인간과 해양의 윤리적 관계'를 인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 정부, 커뮤니티, 법원이 실질적인 법적·정책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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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 Inside Climate News) 3. 페루, 아마존 무침벌의 권리 조례 통과  
 2025년 10월 21일, 페루 사티포(Satipo)주 의회는 아비레리-브라엠(Avireri-Vraem) 생물권보전지역에 서식하는 아마존 무침벌(Amazonian Stingless Bees)을 권리 주체로 선언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조례는 이들 벌이 존재할 권리, 재생할 권리,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및 서식지가 훼손되었을 경우 복원될 권리를 인정하며, 원주민 및 지역 공동체가 벌과 생태계의 수호자이자 공동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규정합니다. 또한 무침벌과 지역 원주민들과의 깊은 문화적 관계를 인정하고, 무침벌의 권리가 현재와 미래 세대의 인권 및 복지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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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국, 자연을 권리 주체로 인정하는 법안 상원에서 발의  
 2025년 10월 23일, 전직 녹색당 대표이자 상원의원인 나탈리 베넷(Natalie Bennett)의 주도로 영국 상원 의회에 ‘자연권리법(Nature’s Rights Bill)’이 발의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자연을 단순한 자원이나 재산이 아닌, 고유한 권리를 가진 법적 주체로 바꾸려는 시도로서, 정부·기업·지역사회에 자연에 대한 법적 책임과 보호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영국에서는 루이스(Lewes), 베이징스토크앤딘(Basingstoke and Deane), 테스트밸리(Test Valley) 등 여러 지방의회가 지역 하천이 자유롭게 흐르고 오염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인정했으며, 스코틀랜드 의회에서도 클라이드강(Clyde) 등 주요 하천에 법인격을 부여하자는 청원이 제기되었습니다. 
 나탈리 베넷 상원의원은 “지금의 방식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며, 자연을 단순히 조작하고 이용할 대상으로 보는 20세기식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색당 자연정책 대변인 조너선 엘머(Jonathan Elmer)는 이번 법안이 “장기적인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비록 이번에 통과되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추진해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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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제학 맛보기 - 조영탁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3강. 생태경제학과 지속가능한 발전 3-2. 지속가능한 발전의 지표: 예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들 중에서 생태물리적 스톡지표를 이해한다. ※ <생태경제학 맛보기>는 총 4강으로, 9회에 걸쳐 업로드됩니다.  ※ 영상제작후원: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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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구와사람 10주년 컨퍼런스 "인간의 지구, 자연의 권리" (11/7-8) 
 
❍ 주최: (재)지구와사람, 지구법학회, 지구아이,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 협력: 법무법인(유) 원, 사단법인 선, 강원대학교 환경법센터, 아주대학교 법학연구소, 연세대학교 CLIO사회발전연구소  ❍ 일시: 2025년 11월 7일(금) - 8일(토)  ❍ 장소: 에코넷센터 2층 성수스텔라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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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로운 사유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 지구와사람 10주년 컨퍼런스 "인간의 지구, 자연의 권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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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DMZ 발전포럼 "비무장지대의 DMZ 생태·평화·발전" (11/12) 
 
❍ 주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 후원: (재)지구와사람, 국회의원 이인영 ❍ 일시: 2025.11.12. 수요일 13:00-17:30❍ 장소: 국회 소강당
 *참석시 신분증 지참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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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동학술대회 "한국 사회의 생태적 지속가능성 보장과 헌법 체제:기후생태헌법의 제안" (11/14) 
 
❍ 주최: 강원대학교 환경법센터, (재)지구와사람 ❍ 일시: 2025.11.14. 금요일 15:00-17:30❍ 장소: 지구와사람(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66, 1층) & 온라인(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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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구법학회는 "인간은 더 넓은 존재 공동체의 일부분이며, 모든 구성원의 안녕이 전체 지구의 안녕에 의존한다"는 사고에 기반한 법과 인간 거버넌스에 관한 새로운 철학인 지구법학(Earth Jurisprudence)을 연구하는 학술 단체다. 2015년 출범 이후 학자들과 법조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세미나, 컨퍼런스, 연구 출판 등을 통해 지구법학 담론을 형성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 색인(KCI)에 학회로 등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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